과학기술체육정비부는 지구의 지속 가능한 자전을 위해 오는 15일 새벽 3시를 기해 지구 내핵의 윤활유 교체 작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업은 내핵과 외핵 사이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여 지구 온난화 및 자전 속도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300년마다 치러지는 국가 필수 정기 정비 사업의 일환이다.
작업이 진행되는 새벽 3시 정각부터 약 10초 동안 지구의 자전축이 일시적으로 고정되며 회전이 완전히 멈추게 된다. 이에 따라 일시적인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여 한반도 내 모든 물체와 인간이 동쪽으로 약 5도 가량 미세하게 기울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당국은 국민들에게 해당 시간 동안 고정된 기둥이나 무거운 가구를 꼭 붙잡고 대기할 것을 당부했다.
우주마찰연구소의 김궤도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내핵 윤활유를 제때 갈아주지 않으면 지구 회전 시 전 세계적으로 삐걱거리는 소음이 발생하거나 자전축에 녹이 슬어 하루가 25시간으로 늘어날 수 있다'라며, '점검이 진행되는 10초 동안은 흔들림에 취약한 컵라면이나 스마트폰을 바닥에 내려놓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이번 자전 정지 기간 동안 우주로부터 불어오는 원심력 상실에 대비해 전국 주요 도로의 통행을 일시 제한하고 열차 운행을 정지시킬 계획이다. 한편 소식을 접한 일부 시민들은 '자전이 멈추면 10초 동안은 나이도 안 먹는 것이냐', '동쪽으로 넘어질 때를 대비해 서쪽에 쿠션을 깔아두겠다'라며 이색적인 대처법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