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상교통부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열차 내 천장 손잡이를 활용한 공중 2층 매달리기 탑승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기존 열차 바닥 면적의 한계를 극복하고 천장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수송 능력을 이론상 200% 이상 끌어올리기 위한 혁신적 조치다.

이에 따라 출퇴근길 시민들은 승강장에 구비된 전용 디딤판을 이용해 지하철 천장 철봉 및 손잡이에 거꾸로 발을 걸거나 매달린 채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국민지상교통부 관계자는 바닥에 서서 가는 승객과 천장에 매달린 승객이 서로 정수리와 발끝을 맞대는 구조라며 공간은 좁아지지만 승객 간의 따뜻한 체온을 나누며 공동체 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을 위해 매달리기 탑승자는 평소 턱걸이 10회 이상을 할 수 있는 철봉 자격증 소지자로 제한되며 운행 중에는 낙하 방지를 위해 반드시 동승자와 손을 맞잡아야 한다. 또한 기습적인 급정거 시 발생할 수 있는 도미노 낙하 사고를 방지하고자 열차 바닥 전체에 푹신한 완충용 에어매트 대신 대형 상추 상자들이 임시로 깔릴 예정이다.

지하공간이동공사 측은 이번 제도로 출퇴근 지연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첫날 서비스를 이용한 직장인 김모 씨는 매달려 가다 보니 졸 틈이 없어 지각 염려가 완전히 사라졌고 출근길에 뜻밖의 전신 근력 운동 효과까지 보고 있다며 아주 흡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