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심 싱크홀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모든 건축물이 동시에 공중으로 도약해 지반을 다지는 제1회 전국 건물 동시 도약의 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느슨해진 지하 흙 입자들을 강력한 수직 압축력으로 밀착시켜 도시 전체의 안전성을 근본적으로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1일 오후 2시 정각 전국 700만 동의 건축물은 일제히 지면에서 약 10cm 높이로 도약한 뒤 착지해야 한다. 초고층 빌딩의 경우 지하에 가설된 거대 유압식 스프링 장치와 엘리베이터의 급제동 반동력을 활용해 공중 부양을 시도할 예정이며 일반 연립주택과 빌라는 입주민들이 안방에서 동시에 발을 구르는 방식으로 동참하게 된다.
도시물리학 전문가인 설계해 박사는 건물들이 각자 따로 서 있으면 지반의 압력이 분산되지만 한날한시에 함께 뛰었다가 내려앉으면 거대한 도시형 절구공이 효과를 내어 지하 암반층까지 단단하게 밀착된다며 이번 정책의 과학적 타당성을 옹호했다. 다만 도약 순간 창문 밖으로 뜨거운 음료를 던지거나 키우던 반려견이 공중에 뜰 때 놀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도약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당일 오후 1시 50분부터 10분간 전국에 도약 준비 사이렌을 울릴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도약으로 도심 지반이 평균 3.5cm 내려앉으며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며 건물이 공중에 떠 있는 약 0.5초 동안은 일시적인 무중력 상태를 느낄 수 있으니 가구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히지 않도록 안전모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