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자전축의 마모로 인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미세한 '끼익' 소음이 관측되자, 국제 과학계와 정부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학계는 지구 자전 속도가 매초 미세하게 감소하는 원인으로 우주 공간에 노출된 자전축 베어링의 윤활유 고갈을 지목했습니다.
이에 과학기술안전처는 대기권 밖에 약 3만 톤의 국산 들기름을 살포하는 '프로젝트 고소함'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입산 화학 윤활유보다 친환경적이며, 영하 270도의 우주 공간에서도 얼지 않고 특유의 고소한 점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조치입니다.
그러나 우주환경보존학회 등 일부 단체들은 우주 전체에 퍼질 들기름 향이 외계 생명체를 자극해 '우주적 식욕'을 유발할 수 있다며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우주생태연구소의 한 익명 관계자는 들기름 냄새를 맡은 외계인들이 지구를 대형 비빔밥으로 오인해 침공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31일 과학우주센터에서 들기름 압착 탱크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며, 살포 당일에는 전 국민에게 하늘을 향해 프라이팬을 흔들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