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전국 고층 아파트와 빌딩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건물을 180도 회전시키는 '건물 일조권 균등 분배제'를 전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남향 가구의 햇빛 독점을 막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일조량이 부족했던 북향 가구에도 공평하게 햇볕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혁신적 주거 평등 정책이다.
“특정 가구가 남향이라는 이유로 프리미엄을 독점하는 부동산 양극화 현상을 해소할 마스터키가 될 것”
정책이 시행되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가 되면, 전국 아파트 단지 지하에 매설된 거대 자이로 스핀 장치가 작동하여 건물이 서서히 시계 방향으로 돌기 시작한다. 회전은 약 5분에 걸쳐 아주 미세하게 진행되며, 회전이 완료되면 기존의 남향 가구는 북향으로 이동하고 음지에 있던 북향 가구가 하루 동안 따뜻한 남향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국토교통부의 한 익명 관계자는 "특정 가구가 남향이라는 이유로 프리미엄을 독점하는 부동산 양극화 현상을 해소할 마스터키가 될 것"이라며, "다만 회전이 진행되는 5분 동안은 집안의 액자가 기울어지거나 국그릇이 넘칠 수 있으므로 주민들은 가급적 바닥에 누워 대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한 공인중개사는 "이제 '평생 남향'이란 매물은 존재하지 않으며, '월화목금토일 남향, 수요일 북향' 같은 신개념 매물 조건이 등장했다"며 "회전 시 어지럼증을 예방할 수 있는 고성능 멀미약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는 아파트 단지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